'뉴욕의 구세주' 美투자은행가 로하틴 별세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1970년대 '뉴욕 재건'을 이끌었던 미국의 거물급 투자은행가 펠릭스 로하틴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28년 오스트리아 빈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로하틴은 1930년대 나치 독일을 피해 프랑스와 모로코, 브라질을 거쳐 1942년 미국에 정착했다.
로하틴은 1968년부터 1972년까지 뉴욕증권거래소 위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1975년에는 뉴욕시 재정감독기구 의장을 맡아 파산 위기에 직면했던 뉴욕의 재정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한 때 '뉴욕의 구세주'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바닥이 난 뉴욕시 재정을 위해 그 동안 무료였던 뉴욕시립대의 수업료를 신설하는 등 과감한 개혁을 단행한 그는 시민들에게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아니었으면 뉴욕시가 파산을 해서 더 큰 부담이 시민들에게 돌아왔을 것"라는 사람들도 많다.
민주당 지지자인 로하틴은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에 지명됐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인준을 받지 못했다. 그 대신 클린턴 대통령은 로하틴을 주프랑스 대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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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스트리트의 금융투자회사 라자드 프레레스를 오랫동안 이끌면서 거물급 투자가로서도 이름을 알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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