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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 출구조사…존슨이 이끄는 보수당 368석 압승 전망(상보)

최종수정 2019.12.13 07:25 기사입력 2019.12.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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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애완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애완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로 평가되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368석을 차지, 압승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투표시간이 끝난 이날 오후 10시 공영 BBC방송 등 방송3사가 공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은 전체 650석 중 368석으로 단독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7년 총선에서 보수당이 확보한 317석을 훨씬 웃돈다. 2주전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공개한 예측치(359석)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제1야당인 노동당은 191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년 전 총선 당시보다 71석 잃게 되는 것이다. 이 밖에 자유민주당은 13석,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은 55석, 녹색당은 1석, 웨일스민족당은 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보수당이 무난하게 단독 과반을 확보할 경우 1월 말로 예정된 브렉시트도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취임 후 브렉시트 관련 의회 표결에서 연이어 패해온 '강경파' 존슨 총리의 조기총선 승부수가 결국 통한 셈이다.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전에 합의안의 의회 승인절차를 걸쳐 1월 말에는 EU를 탈퇴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해왔다.


보수당의 압승 전망이 공개된 후 파운드-달러 환율은 2% 상승하며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수당의 제임스 클레버리 의장은 스카이뉴스에 출구조사가 정확하다면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면서도 "수학은 수학"이라고 말했다. 출구조사가 틀릴 여지도 남겨둔 발언이다.

영국에서 12월에 총선이 열리는 것은 1923년 이후 거의 100년만이다. BBC는 이날 투표 개시시간부터 주요 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30분 이상 대기열이 형성되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애완견과 함께 총리 관저가 속해있는 시티오브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구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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