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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서 유해물질 발견 소식에도…'유통가·소비자에게 영향 적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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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서 유해물질 발견 소식에도…'유통가·소비자에게 영향 적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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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국내 유통 중인 액상형 전자담배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졌지만, 유통가에 미치는 여파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안전처가 시중에 유통되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관해 유해성분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비타민E아세테이트가 검출됐다. 비타민E아세테이트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폐 질환의 발병 원인으로 꼽은 성분이다. 액상형 전자담배와 폐 질환 사이 연관성이 밝혀지면 제품 회수 및 판매 금지 등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해 강도 높은 조처가 예상되지만, 편의점 업계는 큰 영향이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 10월 정부가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 중단을 권고한 직후 편의점 업계는 가향 액상형 담배의 공급 또는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향이 가미되지 않은 액상형 전자담배만 판매 중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에 맞춰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공급을 중단한 것처럼 액상형 전자담배 전부에 관한 조처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며 "액상형 전자담배를 판매 금지하는 조처가 내려져도 전체 담배 매출의 일부에 그치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분석 결과가 발표되고 정부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판매를 금지하면 유통업체에 오히려 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선 편의점에서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액상형 전자담배의 매출이 두드러진 변화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액상형 전자담배를 즐겨 이용하던 소비자의 경우 불편함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원 차유석(34) 씨는 일반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거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이용 중이다. 차 씨는 "취향에 맞는 액상형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판매가 중단되면 다른 제품을 찾는 수밖에 없지 않겠냐"며 "담배를 피우면서도 불안함이 남아 있는데 빨리 분석 결과가 발표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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