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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故김우중, 생전 DJ와도 각별…하늘에서 만나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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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 "하늘나라에서 많은 대화 나누길"

10일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9일 오후 11시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사진=아시아경제DB

10일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9일 오후 11시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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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한 가운데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의원이 김 회장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10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회장님은 김 전 대통령님과도 각별한 관계였고, 야당 때부터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하늘나라에서 DJ 내외를 만나셔서 드리고 싶었던 말씀도 많이 나누시라. 거듭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당선 뒤 연 5대 그룹 회장들과의 오찬 간담회 준비과정을 회상했다. 박 의원은 "김 회장님께서는 당시 동구권 자동차 수출시장 개척차 출장 중이셨지만 당장 귀국해서 간담회에 참석하시겠다 하셨다"며 "이에 (제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극복에 수출이 중요하니 귀국하시지 말라 했더니 혹시나 밉보일까 봐 안절부절, 자정 넘어서까지 집으로 전화하시던 정중한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귀국하시면 독대 면담을 주선 하겠다는 약속을 해드렸고, 귀국하셔서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김대중 당선자와 독대 면담했다"고 전했다.


특히 박 의원은 "면담에 배석했던 저는 김 회장님께서 준비하신 자료를 갖고 외환위기 극복은 수출만이라며 혼신을 바쳐 당선자께 브리핑하시던 열정적 모습에서 '아하 저러한 실력과 열정이 대우를 창업 성장시켰구나'하고 강하게 느꼈다"며 "DJ는 김 회장님을 신임하셔서 전경련 회장으로 피선된 김 회장님의 말씀을 많이 참고하셨고 대기업 간 구조조정에도 견해를 중시하셨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자신이 김 전 회장과 구치소에서 만난 사연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서로 이웃한 병실에 입원한 인연도 함께 소개했다.


끝으로 그는 "아주대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방문코자 했지만 면회 사절로 뵙지 못한 게 죄송하다"며 "또 한분의 큰별이 떠나셨다. 누가 그분을 평가할 수 있겠나. 회장님, 편히 쉬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회장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예정됐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이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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