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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산시장 조성, 印尼 빈곤 탈출 총력"

최종수정 2019.12.10 11:30 기사입력 2019.12.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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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2기 행정부 주요사업

[아시아경제 자카르타 최수진 객원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양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수산시장을 구축하고 이를 위한 지역 거점 도시를 선정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수하르소 인도네시아 국가개발청장은 해외 바이어들을 끌어들이고 해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제 수산시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산시장은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와 말루쿠, 리아우 등이다.


세계 최대 섬나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는 영해만 600만㎢에 달하고 해안선 길이는 9만5181㎞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다. 이런 지리적 이점으로 인도네시아는 약 3000종의 어류와 1200만명이 어업에 종사하는 세계 제2의 해양수산국이 됐다. 수산업 규모는 지난해 269억달러로, 인도네시아 국민총생산(GNP)의 2.6%를 차지했다. 세계은행은 인도네시아 수산업 잠재력에 대해 효율적인 유통망, 조업정보의 효과적인 분석 등을 전제로 연간 약 7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수산시장의 1순위는 술라웨시의 리쿠팡 지역이다. 이곳은 참치 수출기지로, 5성급 호텔 등 필요한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있다.


국제 수산시장 프로젝트는 조코 위도도 2기 행정부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40% 이상의 빈곤층 국민들의 경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양수산부 이 외 주요 부서들이 공조하고 있다. 부디 카르야 교통부 장관은 국제 수산시장은 최종 구매자까지 이르는 공급망을 줄이고 해외구매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디 프라보워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국제 수산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공공주택사업부와 공조해 국제 규모로 키우겠다고 언급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어획량 증가와 양식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자국 내 식품공급을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지시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해 허가, 규정 등 모든 지침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수산물 경매사이트(TPI)가 출범했다. TPI는 인도네시아 어업종사자들이 현금 거래 없이 마켓 사이트를 통해 어획량을 바다에서 즉시 전송해 경매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한 어부들은 어류 검색과 온라인 주문, 판매를 실시간으로 바다 위에서 할 수 있다. 어부들은 넷1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물고기 위치정보 등을 교환할 수 있다.




자카르타 최수진 객원기자 nyonya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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