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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살·감염병 사망자 급증…안전사고 사망자 수 4년 만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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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10일 '전국 지역안전지수' 공개

안전사고 사망자 수 변화 / 행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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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지난해 인플루엔자 등 법정감염병과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연간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2014년 이후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0일 행정안전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공개한 지난해 '전국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의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5.4% 증가한 3만111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 중 안전사고 사망자의 비중은 10.4%였다.

연도별 안전사고 사망자는 2015년 3만1582명(전체 사망자 중 비중 11.5%), 2016년 3만944명(11.0%), 2017년 2만9545명(10.4%) 등 3년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살과 법정감염병 사망자가 대폭 늘어난 것이 전체 안전사고 사망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행안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670명으로 전년도보다 1207명(9.7%) 늘었다. 자살 사망자는 10대, 30ㆍ40대, 60대 이상에서 급증했다. 10대는 정신적, 30ㆍ40대는 경제적, 60대 이상은 육체적 질병 문제가 자살 동기로 분석됐다. 자살의 경우 인구 10만명 당 26.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2.7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법정감염병 사망자 수는 3071명으로 680명(28.4%) 늘었다. C형 간염이 법정감염병에 포함되고 인플루엔자 사망자가 급증한 때문이다. 인플루엔자 사망자는 2017년 262명에서 2018년 720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또 지난해부터 법정감염병에 C형 간염이 편입되면서 152명의 사망자가 집계에 새롭게 반영됐다.

자살과 법정감염병 사망자는 군 단위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를 제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3529명으로 전년 대비 10.4% 줄었다.

행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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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역자치단체의 안전지수 평가에선 경기도가 6개 평가분야 가운데 교통사고ㆍ화재ㆍ생활안전ㆍ자살ㆍ감염병 등 5개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광역단체는 분야별로 교통사고는 세종ㆍ전남, 화재는 세종ㆍ경남, 범죄는 서울ㆍ제주, 생활안전은 세종ㆍ제주, 자살은 부산ㆍ충남, 감염병은 대구ㆍ강원이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선 수원시가 교통사고ㆍ화재ㆍ생활안전ㆍ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2015년부터 통계지표를 바탕으로 교통사고ㆍ화재ㆍ범죄ㆍ생활안전ㆍ자살ㆍ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안전수준을 점수화해 1~5등급까지 공개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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