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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佛 경제성장 비결, 기업환경 개선·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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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주한프랑스대사 초청 기업간담회'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는 10일 “프랑스는 노동법, 조세, 교육 등 다방면에서 시장개선을 위해 노력해 2009년 이후 최저 실업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프랑스대사 초청 기업간담회’에서 “최근 프랑스 경제성과의 비결은 기업경영환경 개선과 투자유치를 위한 세일즈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2년6개월 동안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법인세를 인하하는 등 친(親)기업적 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법인세를 33.3%에서 31%로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 2022년까지 법인세를 25% 수준으로 추가 조정하고 공공인력 8만5000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개혁정책으로 프랑스는 기업환경이 개선되자 지난해 총 320건의 해외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프랑스의 성공은 정부의 친기업적 개혁과 함께 기업투자유치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홍보가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이른바 ‘미니 다보스’로 불리는 범정부차원의 투자유치 행사인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를 꼽았다. 이는 매년 6월 미국이 범정부 차원에서 개최하는 투자유치행사인 ‘셀렉트USA’와 비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를 선택하세요’는 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추진력이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사는 대통령과 장관이 전원 참석해 프랑스의 투자 이점을 장관이 직접 발표하고 구글,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매년 30개국에서 약 150명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이들과 직접 소통한다. 지난해 행사에서 프랑스는 향후 5년간 35억 유로(한화 4조6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프랑스 등 선진국들이 과감하게 기업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정책으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며 “미국과 프랑스가 범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연례투자유치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최근 투자 감소에 있는 우리 경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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