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분출로 5명 사망…"생존자 흔적 안보여"(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있는 화이트섬에서 9일(현지시간) 화산이 분출, 최소 5명이 숨지고 수십명의 부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튿날인 10일부터 재난 현장에 드론 등을 투입할 예정인 뉴질랜드 경찰 당국은 "생존자가 있다는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고 밝혔다.


AP통신과 CNN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7분께부터 검은 연기와 증기를 내뿜으면서 화산 분출이 시작됐다. 경찰 측은 해당 지역이 수색을 하기엔 여전히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재난 현장을 살피기 위해 드론 등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팀스 경찰청 부청장은 화산 분출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5명으로 확인됐다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팀스 부청장은 구조헬기 등에 의해 사망자 5명을 포함해 23명은 섬에서 밖으로 빠져나왔으나 실종자가 몇 명인지는 아직도 확실치 않다며 분출 당시 50명 정도가 섬에 있었다면 27명 정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 측은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생존자가 남아있다는 흔적이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섬에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사망자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뉴질랜드와 외국인 관광객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따.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화산 분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화이트섬에는 분출 당시 100여명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그 후 50명이 채 안 되는 사람들이 섬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정정했다. 아던 총리는 이날 밤 사고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 화이트섬에는 0에서 5까지 6개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4등급의 화산 경보가 발령됐다. 북섬 동부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에 있는 화이트섬은 북섬 해안선에서 48㎞ 정도 떨어진 화산섬으로, 분화구 관광으로 유명하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