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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확대한다니" … 수험생 86%, 하향·안정보다 적정·소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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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닷컴, 수험생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대학 지원시 가장 신뢰하는 자료는 '대학 발표 전년도 입시결과'

"정시 확대한다니" … 수험생 86%, 하향·안정보다 적정·소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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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내년부터 새 교육과정에 맞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지만 정부의 정시 확대 정책에 힘입어 수험생들은 재수에 대한 부담을 예년보다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입시사이트 유웨이닷컴(www.uway.com)이 지난 6~8일 수험생 회원 6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0%가 이번 정시모집에서 '적정 지원'을, 27.3%가 '상향 소신 지원'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하양 안정 지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13.7%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교육과정 개편으로 수능 시험범위가 달라지는 직전 해에는 재수에 대한 부담으로 하향 안정 지원하려는 경향이 높아지지만,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되는 내년 수능을 앞두고는 소신 지원하겠다는 수험생이 하향 안정 지원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이다.


특히, 내년에 재수 혹은 N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이나 내년 정시 정원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나'고 묻자 응답자의 61.7%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유웨이닷컴은 "2015 교육과정에 따른 수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시 수능 전형 확대 방침과 맞물려 수험생들이 재수(N수)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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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에서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데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자신의 주도적인 판단'이라고 답한 수험생이 46.7%였고, 이어 '가족들과의 협의' 27.7%, '담임교사 혹은 공교육 선생님들과의 상담' 14.3%, '사교육 컨설턴트와의 상담' 11.3% 등의 순이었다.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학부모들과는 달리 수험생 본인들이 주도적으로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정시에서 지원하려는 계열과 관련해 '교차지원 의사가 있다'는 수험생은 13%였다. 이 가운데 '인문계열이지만 교차지원으로 자연계열 계통 학과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9.7%, '자연계열이지만 교차지원으로 인문계열 계통 학과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3.3%로 인문계에서 자연계로 교차지원하려는 수험생이 3배 가량 더 많았다. 이는 대학 입학이나 졸업 후 취업할 때 용이함 등 현실적인 이유에 기인한 것으로 추측됐다.


지원 대학(학과)을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도 '취업률을 포함한 전공학과의 전망(취업률 포함)'이라는 답변이 54.0%로 절반을 넘었고, '대학교의 평판도(간판)' 36.7%, '통학거리 및 기숙사' 6.0%, '등록금 및 장학금 규모' 3.3%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할 때 가장 기준으로 삼는 자료로는 '대학에서 발표한 전년도 입시 결과’라는 답변이 40.0%로 제일 높았다. 이어 '온라인 모의지원 및 합격 진단 결과'가 27.0%, '각종 입시 커뮤니티에 탑재된 전년도 입시 결과' 15.3%, '교사나 사교육에서 가지고 있는 전년도 입시 결과' 13.3%, '사교육 입시기관의 종이 배치표 배치점수' 4.3% 순이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입시 커뮤니티는 지원 경향을 가늠하기 좋으나 종종 거짓 정보를 흘리는 사람들도 있고, 온라인 모의지원이나 정시 합격 진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허수가 있을 수 있다"며 "정시 합격 진단 프로그램은 하나만 이용하기보다는 복수로 이용해 상황을 검증하고, 무엇보다도 입시요강을 철저히 검토한 후 담임교사와의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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