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서울남부 준법지원센터에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마련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후임자로 지명된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9일 청문회 준비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9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 후보자는 9일 오전 10시께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 준법지원센터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해 국회인사청문회 준비 업무를 시작한다. 추 후보자는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소감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 후보자는 이달 5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국회 기자 간담회에서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다”면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국민적인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준비단 단장에는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55·사법연수원 23기)이 맡고, 이종근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법무부 파견·인천지검 2차장검사), 김창진 검찰국 형사기획과장(44·31기), 천정훈 기획재정담당관(52),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50·27기) 등 약 1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준비단은 청문회 절차에 필요한 각종 서류, 자료 준비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준비단 관계자는 "준비단 사무실 공사가 이제 막 끝난 상태라서 직원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청문회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4기 출신이다. 판사출신인 추 후보자는 1995년 광주고법 판사를 끝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서울 광진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후 17대를 제외하고 20대까지 같은 지역구에서 5선을 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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