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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처럼 中企 청년고용 위해 지역 협력해야"…중기연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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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연구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이 개최한 '중소기업 청년고용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연구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이 개최한 '중소기업 청년고용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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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독일 중소기업 3분의 1은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년 근로자를 고용합니다. 우리도 중소기업의 부족한 인적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에서 시범사례를 만들어야 합니다."


중소기업의 청년 고용을 위해 독일처럼 지역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권준화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4일 중기연과 한국고용정보원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청년 고용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권 연구위원은 "독일에서는 지역 직업학교·대학과 중소기업 간 협력이 활발하다"며 "중소기업은 자체적인 인사관리 수행이 어렵기 때문에 지역의 다른 기업끼리 인사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근로자 모집·선발부터 인력개발, 재교육까지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우리도 실천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독일은 중소기업의 청년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네트워크, 직업훈련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실업률이 2017년 기준 5.2%로 2009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교육 수준별로 실업률을 보면 직업훈련을 미수료한 실업자의 비중이 68.2%로 고용 창출과 교육 투자의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준다.


권 연구위원은 "우리는 인적자원개발 인프라가 부족해 형식적으로만 직업교육이 이뤄지지만 독일은 인력개발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서 소기업의 83%, 중기업 95%가 직업재교육을 도입해 청년 근로자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청년 근로자 확보가 중소기업 경쟁력을 위해 중요한 투자라는 인식을 확대하고, 지역 협력 등을 활성화해 조기에 청년 근로자를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청년 고용과 청년 정책 인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천영민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1350여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를 설문조사한 결과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은 분야는 '인력'이 18.3%로 가장 많았다"면서 "중소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직군은 기술기능직이지만 지원 자체가 적어 채용에 어려움이 많다. 전문대학교 중심의 기술교육을 강화해 구직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고 했다.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일자리 변화와 청년고용 정책, 중소기업 관점의 청년고용을 고찰해 중소기업의 청년고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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