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백화점서 산 명품 지갑에서 '타인 신분증·보안카드'가…'헌지갑' 판매 논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백화점에서 구입한 명품 지갑에서 타인의 신분증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찌 새 지갑에서 타인 주민등록증이 나왔습니다'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구찌 매장에서 구매한 새 지갑에서 타인의 주민등록증과 은행 보안카드가 나왔다.

작성자는 "지난 1일 백화점 구찌 매장에서 여성 반지갑과 남성 반지갑을 134만원에 구입했다"며 "당시 봐둔 남성 반지갑이 품절이라 직원이 '6층 남성 구찌 매장에 좋은 상품이 있다'고 안내했다. 그런데 6층을 왔다갔다 하기 번거로우니 종류를 말해주면 직원 통로로 다녀오겠다고 했고, 지갑을 가져다 줬다"고 했다.


이어 "박스를 열고 지갑을 보여주는데 더스트백에 이물질이 묻어있는 것 같아서 '혹시 누가 쓰다 환불한 것이냐'고 물었더니 직원은 '아니다, 새 상품이다. 더스트백은 깨끗한 걸로 교환해주겠다'고 했다"며 "지갑 안은 확인하지 않고 집에 와서 열어보니 처음 보는 남자의 주민등록증과 은행 보안카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불쾌한 마음에 본사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했더니 "매장을 방문해서 받아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무책임한 조치에 더욱 불쾌했다는 게 작성자의 설명이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구찌 측은 문제가 있었던 제품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구찌 관계자는 "환불 정책에 따라 정상 처리했으며 해당 고객과 원만하게 잘 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구찌 측의 해명에도 당초 헌 지갑을 판매한 구찌와 백화점 측에 문제가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누군가 사용한 흔적이 있는 제품을 판매한 것 자체가 문제인데, 문제가 있는 제품이 아니라는 해명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