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세지 않은 '마라' 맛으로 대중성 확보
채소·고기·버섯·소시지까지 속재료 듬뿍

[신상 뜯어보기]얼얼함과 풍성한 건더기 매력적…이마트 '피코크 마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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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최근 가장 핫한 음식 트렌드는 단연 '마라'다. 훠궈, 마라탕, 마라샹궈 등 '마라' 맛을 내는 중국 음식은 전문 식당들이 우후죽순 생길 정도로 뜨겁다. 마라 열풍은 가정간편식(HMR)까지 넘봤다. 지난달 13일 출시한 이마트의 '피코크 마라탕'이 출시 2주도 안 돼 자체 HMR 국ㆍ탕 제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한 것. 그간 1위를 내어준 적 없던 전통의 강자 '차돌박이 된장찌개'까지 뛰어넘은 신드롬 같은 반응이다.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혀를 단숨에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이마트 피코크 코너 최상단에 진열된 마라탕을 집어들고 집에서 조리를 시작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거나 포장 그대로 뜨거운 물에 데우는 방법도 가능하지만, 냄비에 모두 쏟아붓고 끓이는 방법을 택했다. 5~6분가량 가열하자 알싸한 마라 특유의 향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마라는 중국 사천지방의 향신료로 '저릴 마, 매울 랄'자를 쓴다. 단순히 매운 맛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혀를 얼얼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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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 마라탕은 마라의 얼얼함은 살리되 대중적인 입맛까지 노린 제품이다. 마라의 강도를 1부터 10까지 나눌 때 4~5 정도로 느껴지도록 마라 맛을 조정했다. 이 때문에 평소 마라를 얼마나 즐겼는지에 따라 다소 취향이 갈릴 수 있다. 마라를 처음 먹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덜하고 마라를 즐겨 먹던 입맛에는 본토 맛이 다소 덜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강렬한 마라 맛이 없어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이 냄비를 가득 채운 건더기로 눈길이 갔다. 둘이 먹기에 적당한 600g으로 출시한 마라탕에는 채소와 고기류 등이 풍성했다. 아삭한 식감을 유지한 청경채와 향긋함을 더해주는 대파가 있고 얇게 저민 소고기는 마라탕 국물을 흠뻑 머금어 풍미가 좋았다. 버섯은 목이버섯과 새송이버섯 2종류가 들어가 있어 서로 다른 식감으로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소시지는 마라탕에서 다소 부족한 감칠 맛까지 느끼게 하는 일등공신이었다. 대식가라면 마라탕에 추가로 넣을 재료를 더 준비해서 끓이는 걸 권한다. 다만, 면 덕후들을 위해소면ㆍ라면 등 면 사리가 선택에 따라 추가할 수 있도록 동봉이 돼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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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0원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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