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객 858만4104명…올해 다섯 번째 '1000만 영화' 등극 유력
한국영화는 고전…30만명 이상 동원한 작품 전무
영화 ‘겨울왕국2’의 독주가 매섭다. 개봉 2주차 주말에도 250만명 이상을 동원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11월29일~12월1일) 스크린 2368개(3만7975회 상영)에서 258만5947명을 모았다. 지난달 네 번째 주말(22~24일)보다 32.5%(124만4020명) 감소했으나 매출액점유율 77.4%를 기록했다. 좌석판매율(39.6%) 또한 1만석 이상을 확보한 영화 가운데 가장 높았다. 누적 관객은 858만4104명. 올해 개봉작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다. 올해 다섯 번째 ‘1000만 영화’ 등극이 유력하다. 앞서 고지를 밟은 영화는 ‘극한직업(1626만5494명)’과 ‘어벤져스: 엔드게임(1393만4592명)’, ‘알라딘(1255만1956명)’, ‘기생충(1008만4566명)’이다.
‘겨울왕국2’의 승승장구에 한국영화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영애의 스크린 복귀작 ‘나를 찾아줘’는 스크린 838개(9110회 상영)에서 29만2040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상영점유율 14.1%를 확보했으나 좌석판매율이 23.1%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은 46만2574명이다. ‘블랙머니’는 스크린 728개(5063회 상영)에서 22만5743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네 번째 주말보다 37.7%(13만6639명) 줄었다. 다만 좌석판매율은 두 번째로 높은 35.4%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225만9974명. 올해 박스오피스 23위다.
신작 ‘크롤’은 스크린 612개(3854회 상영)에서 6만8252명을 모았다. 네 번째로 높은 상영점유율(6.0%)을 기록했으나 좌석판매율이 14.3%에 그쳤다. 누적 관객은 11만77명이다. ‘러브 앳’은 스크린 144개(1389회 상영)에서 3만4383명을 동원했다. 좌석판매율(19.4%) 20%를 넘지 못해 금주 스크린 추가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허슬러(4906명·누적 3만5607명)’과 ‘신의 한 수: 귀수편(4213명·누적 214만7830명)’, ‘82년생 김지영(4115명·누적 366만5820명)’, ‘윤희에게(3835명·누적 8만6389명)’, ‘결혼 이야기(2336명·누적 9653명)’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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