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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15명 살해' 남미 수리남 대통령, 37년만에 유죄 판결…징역 20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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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남미 수리남의 데시 바우테르서 대통령이 1982년 정적 15명 살해 혐의로 사건 발생 37년만에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수리남 법원은 바우테르서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바우테르서 대통령은 1980년 수리남 군사 쿠데타에 가담해 정부를 끌어내린 후 군을 장악하고 1980년부터 1987년까지 수리남을 통치했다. 이후 사업가, 정치인을 거친 후 2010년 대통령에 취임해 지금까지 수리남을 이끌고 있다.


법원은 그가 군부독재 시절인 1982년 12월 변호사, 언론인, 대학교수 등 반대 세력 16명을 납치해 고문한 군사작전을 지휘했다고 판결했다. 이 중 노동조합 지도자 한명을 제외한 15명이 살해됐다.


바우테르서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느낀다고 시인했지만 현장에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그는 판결에 불복할 경우 2주 내로 항소할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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