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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韓銀, 내년에 금리 또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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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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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한 가운데 신인석 금통위원의 소수의견 등을 근거로 내년엔 금통위가 금리를 내릴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신얼 SK증권 연구원은 30일 '금통위 리뷰: 각양각색'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올해 금통위가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내렸고 내년에도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로 낮췄고 신 위원 등 인하 소수의견도 나온 상황이라서다.


신 연구원은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장금리 하락세도 재개될 것"이라며 "성장과 물가에 대한 우려 지속은 장단기물 금리 스프레드 축소 되돌림을 지지하기 때문에 내년 1분기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달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2%로 낮춘 것은 언제든 1%대로 떨어질 우려가 상존한단 뜻이다. 물가상승률도 올해 0.4%, 내년 1%로 전망한 상황. 이에 신 연구원은 "당국의 설명과는 달리, 디스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으로 가는 과정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국내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경제 생산성을 끌어올리려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경기 상황은 채권시장의 우려를 약화시키기엔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4월 금통위까지는 지금 위원 구성대로 갈 것으로 보이는데, '비둘기파 2인-중립 2인-매파 2인' 구도에서 중립 인사가 금리 인하 쪽으로 틀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엔 기준금리 1.00%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신 연구원은 "국내 경제를 둘러싼 보호 무역주의 정책 등 불확실성이 산재한 가운데 정부는 경기 부양 총력전에 나섰다"면서 "정부는 재정과 통화 정책 공조를 원하고 있으므로 추가 금리 인하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 국내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다음달 국고채 시장금리 예상 변동범위로는 3년물 1.3~1.47%, 5년물 1.38~1.58%, 10년물 1.47~1.7%를 각각 제시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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