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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전 경찰청장 "김기현 첩보 보고받은 기억 없다…통상적 처리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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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전 경찰청장./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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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김기현 전 울신시장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하명 수사' 논란에 대해 이철성 전 경찰청장이 "구체적으로 보고받은 기억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 전 청장은 27일 "당시 통상적인 첩보 처리 절차에 따라 주무부서인 (경찰청) 수사국에서 첩보들을 검토하고 해당 지방청에 하달했다"며 "청장으로서 개별 첩보마다 일일이 보고받지는 않았고,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울산청 하달 첩보도 구체적으로 보고받은 기억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전 청장은 해당 첩보가 경찰청을 통해 울산지방경찰청으로 내려갔을 당시 경찰청장이었다. 수사 관련 첩보를 사전에 보고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김 전 울산시장 첩보는 경찰청에서 울산청으로 하달했다"면서도 "첩보 입수 경위 등은 확인하기 어렵다. 검찰에서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 답변을 해드릴 수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당시 경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첩보를 넘겨받아 수사를 개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자유한국당 등 정치권 일각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장 낙마를 위한 하명 수사가 아니었냐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울산청장으로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첩보는 경찰청 본청에서 하달 받았을 뿐"이라며 "첩보의 원천이 어디인지, 생산 경위가 어떠한지는 알지 못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사건은 울산지검에서 맡았다가 전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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