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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RCEP 경제협력 전환점…조속한 발효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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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교역·인적 교류 역대치
내년 교역 2000억불 달성 자신
최초 민간경제협력채널 기구
'기업인 협의체' 구성 MOU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 개회사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아세안 각국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 개회사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아세안 각국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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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산=이동우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5일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아세안 각국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ㆍ중 무역 분쟁 격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아세안 경제협력 확대의 대 전환점인 RCEP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시라도 빨리 현장에 적용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 개회사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한층 끌어 올릴 대단히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의 주요 기업인들이 민간 채널을 활용해 경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박 회장은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최근 사실상 타결한 RCEP를 서둘러 발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RCEP 정상회의에 참석, 각국 정상들과 함께 공동성명을 통해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간 협정문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RECP 타결로 세계 인구의 48%(36억명), 세계 총생산의 3분1(27조4000억 달러)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가능해진 것이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글로벌 가치사슬(Value Chainㆍ밸류체인)이 빠르게 재편하는 가운데 이를 한-아세안 협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세안의 경제를 통합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박 회장은 "한-아세안 비즈니스 의회(Council) 같은 민간 채널을 활용해 교류를 돕고 관련 산업 발전과 기술 개발 등 아세안의 가치사슬 편입을 돕는 일에 경제단체들이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같은 노력들이 실천되면 내년 한국과 아세안 국가 교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가 역대 최상"이라며 "내년 중 아세안과 교역 20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경제협력 외에도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교역과 인적 교류가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고 전통 업종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시티, 바이오 등 첨단 분야까지 협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아세안 지역의 협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통해 경제인들은 역내 산업단지 설립, 기술 표준화, 공적개발원조(ODA), 역량개발 지원 등 한차례 도약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각국 경제단체 대표들은 한국과 아세안 간 최초의 민간경제협력채널 기구인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아세안 정상들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총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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