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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2% 초반 그칠듯 "제한적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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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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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오는 29일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예측한 결과를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한국 경제가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24일 대신증권이 발표한 '2020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망치인 1.9%보다는 개선된 수치지만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경기 회복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증권사는 올해 초부터 부진을 보였던 산업생산이 하반기부터는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반등 징후는 아직 미약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아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연관성이 큰 설비투자가 반등을 보이면서 하락 진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봤다.


제조업 평균가동률, 제조업 가동률지수 등도 설비투자와 함께 최근 바닥을 확인했고, 설비투자조정압력 역시 하반기부터 플러스 영역에 진입했다며 제조업 경기 저점은 2020년 상반기 중에 확인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보고서는 한국 경제는 현재 실제 성장률 하락 뿐만 아니라 잠재성장률도 동반 하락 중에 있다며 내년 성장률 개선이 이뤄져도 잠재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정부 재정의 힘으로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한 곳도 있다. SK증권은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올해 예측치인 1.9%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증권사는 내년 우리 경제는 513조원의 슈퍼예산을 바탕으로 한 재정지출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반도체 업황 개선의 효과가 성장률에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에 따라 정부의 재정수지 적자폭 확대는 불가피하고 적자국채 발행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내년 경기 반등의 또 다른 핵심 축은 수출이라고 봤다. 미중 분쟁 관련 불확실성과 보호무역 기조는 여전히 한계요인이지만 신흥국 성장률이 개선된다면 우리 나라의 수출 역시 반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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