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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서울 지역에 특수학급 161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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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360개 학급 대비 11.8% 확대 … 공립은 의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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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장애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서울에서만 특수학급 161개가 추가로 설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각 교육지원청별 배치계획상 필요한 학교에 특수학급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특수학급 설치 확대 추진 계획'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특수교육 대상학생 수는 지난 2016년 8만7950명에서 2018년에는 9만명을 넘어 올해는 9만295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의 경우 특수학급이 단 한 개라도 설치된 학교는 37.3%, 809교에 불과하며, 1360개 학급에 특수교육대상 학생 6897명이 재학중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은 전체 유치원의 9.4%인 80교에 불과하고, 초등학교는 440교(72.5%), 중학교는 201교(52.1%), 고등학교는 88교(27.5%) 등에 그쳐 유치원과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특수학급 추가 설치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계획에 따라 앞으로 학교를 신설 또는 증축할 때 특수학급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각 교육지원청별 배치계획상 특수학급이 필요한 학교의 경우 공립학교는 의무적으로, 사립학교는 의무설치를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또 지역별 배치 여건 등을 감안해 향후 5년 안에 현재 특수학급 수 대비 유치원은 34학급, 초등학교 54학급, 중학교 34학급, 고등학교 39학급 등 총 161학급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특수학급을 신·증설하는 학교에는 노후된 학교 시설환경을 개선하는 비용으로 학교당 1억원을, 학생들이 학교 내 장애물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비용으로 학교당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로도 연간 2000만원씩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번 특수학급 확대 설치 계획은 공립 특수학교 신설과 함께 교육청이 책임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통합교육 정책이 내실있게 추진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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