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천·용전천·대촌천 대상 2022년까지 180억 원 투입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우량이 증가함에 따라 홍수에 안전한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하천 3곳의 개수공사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개수 공사 대상은 서방천, 용전천, 대촌천으로 연말에 발주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개수 공사에는 도심 확장에 따른 불투수 면적 확대, 홍수 빈도 상향, 강우시간 분포 변화, 저류상수 등 하천별 여건에 맞춰 변경된 하천기본계획이 반영된다.
이에 따라 계획홍수량 대비 10% 증가한 홍수량에도 안전한 하천이 조성돼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홍수피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개수 공사를 통해 제방을 높여 부족한 통수능력을 확보하고, 홍수위보다 낮은 교량 재가설, 저수호안의 호안 정비 등 치수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시민 접근성이 높은 하천에는 친수시설과 편의시설을 마련해 이수와 친수의 하천 기능을 갖춘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승국 시 건설행정과장은 “앞으로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후변화와 도시발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내 하천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친수시설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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