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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에 진로전담교사 의무 배치 … 현장실습-취업까지 통합 지원

최종수정 2019.11.21 14:00 기사입력 2019.1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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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방안 발표

특수학교에 진로전담교사 의무 배치 … 현장실습-취업까지 통합 지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부가 모든 특수학교에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하고, 관계부처와 협업해 장애학생이 취업을 위한 실습과 취업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1일 인천 지역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를 방문해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현황을 참관하고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 장애학생은 총 9만2900여명으로 이 중 발달장애학생은 6만2700여명,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학생들을 위한 진로체험처나 체험프로그램은 6496개, 현장실습처는 1310곳에 불과하고 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도 고등학교 3학년 및 전공과 재학생의 18%인 2419명에 그친다.


교육부는 우선 장애학생들에 대해서도 초·중·고 학교(급) 간 '진로인식-진로탐색-진로설계'의 단계별 연계교육을 활성화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진로 성장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정 유연화를 통해 학생의 장애유형과 특성, 지역사회의 환경 등을 고려한 체험·활동 중심의 진로·직업교육도 한다.


학생의 진로설계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등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특수학교에는 2022년까지 진로진학상담 전문자격을 갖춘 진로전담교사를 1명 이상 배치한다. 현장실습과 취업지원을 전담하는 전문인력도 배치할 계획이다.

장애학생의 현장실습과 취업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가 협력해 학교 교육에서부터 졸업 이후까지 통합 지원한다. 교육부 나이스 시스템과 고용부·복지부의 고용업무 시스템을 연계해 '범부처 장애학생 취업지원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학생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효율적으로 찾아주는 등의 방식이다. 장애학생이 일자리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상담 및 평가를 통해 재도전의 기회를 계속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특히,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해 참여 학생을 현재 430명에서 2020년 500명에서 2022년 800명까지 늘리고, 공공영역 일자리에 참여하는 학생수도 같은 기간 7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장실습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등 장애학생들의 사회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을 개정, 장애학생의 안정적인 현장실습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장애학생 현장실습 운영 규정'도 새롭게 제정하기로 했다.


고등학교부터 전공과까지 인턴십 일자리 참여 학생을 2019년 4000명에서 2022년 1만1200명으로 3배 가까이 확대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직무지도원을 배치하는 한편 훈련수당도 지급하도록 했다.


이밖에 장애학생의 학부모가 자녀의 진로 설계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추진하고, 부모지원 온라인 종합시스템 '온맘'과 '진로레터' 등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장애학생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더 많은 교육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함께 이행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진 과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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