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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찬 첫 방미 김연철, 美폼페이오 장관과 회동 불발

최종수정 2019.11.20 11:25 기사입력 2019.11.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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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련 '창의적 해법' 모색 기대했으나 무산
통일부 "폼페이오 장관 여러 외부 일정 때문" 밝혀

김연철 통일부 장관(왼쪽)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 국무부에서 만나 오찬을 겸한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부 제공>

김연철 통일부 장관(왼쪽)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 국무부에서 만나 오찬을 겸한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부 제공>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지난 17일부터 방미 중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만남이 불발됐다. 금강산 관광 등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한미가 '창의적 해법'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폼페이오 장관이 외부 일정상 면담이 어렵다고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의 면담이 예정돼 있느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의 외부 여러가지 일정 때문에 이번에 만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김 장관은 한반도국제평화포럼 기조연설 등을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 중이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 장관은 11월 19일(현지시각) 화요일 오전 브래드 셔먼 미국 연방의회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그리고 테드 요호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간사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셔먼 의원이 발의한 재미 이산가족 상봉 법안 등과 관련해 이산가족 문제 해결 필요성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를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북제재 상황에서도 허용된 인도적 협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 의회에서도 입법적인 어떤 보완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어 수의사 출신인 테드 요호 위원과도 만났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남북 방역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대북제재 상황에서도 이러한 협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 의회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후에는 스팀슨센터에서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한반도 문제 현안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간의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조엘 위트 38노스 대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 장관은 앞서 18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협상의 성공을 위해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미 국무부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2시간가량 오찬을 겸한 면담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비건 대표와의 면담에 대해 "남북관계 현안들에 대해서 정말 솔직하고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며 "여러 가지 최근 상황에 대해서도 충분히 서로 정보를 공유했고, 비핵화 협상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창의적이고 유연한 방법론에 대해서도 아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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