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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개발, 잇따라 PF 조달

최종수정 2019.11.19 14:12 기사입력 2019.11.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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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새 1조원…송도 개발사업 속도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송도 국제업무도시 개발 시행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NSIC)이 자본시장에서 잇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조달했다. 지지부진하던 사업들이 하나씩 재개되면서 대형 PF 딜(deal)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SIC는 최근 삼성증권과 KB증권 주관으로 553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받았다. 사업주가 필요할 때 인출해 사용하는 한도대출로, NSIC는 30~40%가량을 즉시 인출해 사용하고 사업 진행 경과에 따라 추가 인출할 예정이다. 만기는 5년으로 분양 성과에 따라 유입되는 현금으로 PF의 원리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조달한 자금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B3와 G5블록 사업장의 공사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2388세대의 아파트, 375실의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포스코건설이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하기로 했다. 주관사단인 KB증권과 삼성증권도 자금보충 약정 등의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앞서 NSIC는 교보증권 등 주관으로 4860억원어치의 대출을 받았다. 자금조달 과정에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의 23개 필지가 담보로 제공됐다. 이 부지는 업무시설용, 사업시설용, 주차장용 등 여러 용도로 구분돼 있고 넓이는 총 23만㎡(약 6만9700평)에 달한다. 또 포스코건설은 후순위 차입금 상환을 책임지기로 하는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NSIC가 최근 1개월 사이에 자본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1조원 달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송도 개발을 주도하는 NSIC의 주주간 분쟁으로 송도 사업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최근 PF 사업들이 하나씩 재개되는 분위기"라며 "사업들의 규모가 커서 증권사들의 좋은 수익창출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NSIC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571만㎡(약 173만300평) 규모의 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2002년 포스코건설과 미국계 투자회사인 게일인터내셔널이 3대 7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했다가, 주주사간 분쟁 등으로 현재 포스코건설(29.9%), ACPG(45.6%), TA(24.5%) 3사가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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