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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새 대통령 이르면 오늘 취임…친중 노선 강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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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스리랑카 대통령 선거에서 과거 '철권통치'로 비판받은 마힌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동생인 고타바야 라자팍사(70) 전 국방부 차관이 당선됐다. 또 다른 '스트롱맨'의 귀환이다.


스리랑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라자팍사 전 차관이 52.3%의 득표로 42.0%를 얻은 사지트 프레마다사(52) 주택건설·문화부 장관을 앞섰다는 전날 대선 개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라자팍사 당선인은 이르면 18일 중 취임한다.

라자팍사 당선인은 형 마힌다 라자팍사가 대통령을 역임한 2005∼2015년 철권통치를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불교도 싱할라족 출신인 그는 내전 종식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나, 그 과정에서 수만명의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치안 강화, 국익 우선 등을 공약으로 내건 그가 공식 취임할 경우 소수집단에 대한 불법 탄압 등이 우려된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라자팍사 당선인은 중국과의 관계회복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의도적으로 중국과의 거리 두기에 나선 전임인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과 달리 친중국 노선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형인 라자팍사 전 대통령도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었다. 다만 주요 외신들은 스리랑카의 부채가 이 과정에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스리랑카의 최대 채무국이다.

한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선거 결과 발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라자팍사 당선인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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