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제 오후 10시까지 배송한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배달 확대 트렌드에 맞춰 배송 시간을 기존 오후 7시에서 10시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륜차·사륜차 배송시간은 기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였지만, 14일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단 생수, 양곡은 오후 7시 이후에는 배달되지 않는다.

저녁 퇴근길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장을 본 후 무거운 짐을 들고 귀가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지난 2월 도입한 '부릉 프라임' 서비스를 통해 배송된다. 한 시간 이내 배송되며 퇴근길에 저녁 밥상을 차리기 위해 구매한 신선식품들도 귀가 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받아볼 수 있다.

배송 지역 역시 넓혔다. 기존에는 점포 1㎞ 이내 지역만 배송이 가능했으나 자체 분석 결과 1㎞ 이외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매장을 자주 방문한다는 점을 확인, 지역별로 방문 고객이 많은 아파트나 빌라 단지를 배송 가능 지역에 추가했다. 해당 서비스 운영 점포는 전국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강서점, 목동2점, 서초점 등 233개 매장으로, 매장 내에 안내 포스터를 부착해 방문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슈퍼마켓을 자주 찾지 않는 젊은 세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배달 어플리케이션 '요기요'와 함께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봉천점, 신길3점, 북가좌점, 개봉점 등 4개점 인근 고객(반경 1.5㎞ 이내)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요기요앱을 통해 장보기 주문을 하면 한 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앞으로 서비스를 운영 과정에서 생기는 개선점을 정교하게 가다듬는 과정을 통해 운영 점포를 더욱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총 400여 종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판매하는 다양한 간편식, 가공식품, 생활용품은 물론 싱싱한 신선식품까지 대부분 상품에 달한다. 요기요앱 내에서 '편의점' 카테고리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획본부장은 "최근 슈퍼마켓 역시 이용 고객을 늘리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배송 서비스 혁신에 중점을 두고 고객 쇼핑 경험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변화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가 기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미래 고객을 확보하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