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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아

최종수정 2019.11.14 14:40 기사입력 2019.11.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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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진료데이터 분석결과 공개
지난해 男 5.9만·女 12.8만..여성환자 2.2배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지난해 하지정맥류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18만8000명으로 2014년(15만3000명)보다 2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5.4%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환자 가운데 남성이 5만9000여명으로 32%, 여성은 12만8000여명으로 68.3%를 차지해 여성 비율이 2배 이상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하지정맥류 환자 가운데 진료인원은 2014년 15만3000명에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이나 증가율로 봤을 때도 여성이 남성보다 모두 높았다. 남성은 2014년 5만명에서 지난해 5만9000명으로 연평균 4.7% 정도 늘어난데 반해 여성은 10만3000명에서 12만8000명으로 해마다 5.7%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정맥류란 팔이나 다리에 있는 정맥 가운데 피부 바로 밑으로 보이는 표재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돼 보이는 질환이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같은 기간 304명에서 367명으로 해마다 5%씩 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699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618명, 70대는 576명 순이었다. 남성이나 여성 모두 50대가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40대 이후가 전체의 80%를 넘어설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홍기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정맥류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은 경향을 보이는 건 여성 호르몬 영향"이라며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경향은 초산보다 다산에서 높은 빈도를 보인다"며 "출산 후 대부분 없어지기도 하나 정맥확장이 심할 경우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50, 60대 등 중장년층에서 환자가 많은 데 대해서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직업적 요인도 작용한다"며 "오래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는 직업의 경우 사건이 흐를수록 정맥의 탄력이 약화되면서 정맥류가 진행되고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어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본다"며 "경제적 여건이나 직장 문제, 활동 능력 등을 고려할 때 병원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연령층으로 나이가 들수록 실제 정맥류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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