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화재의 3대 요인으로 열선, 히터, 전기장판을 지목하고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6~2018년 3년간 계절용 기기 화재는 1135건에 달했다. 이 중 열선이 229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전기장판 174건, 전기히터 125건, 가정용보일러 60건, 냉방기기 52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난방 관련 전기제품은 사용한 뒤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며 "특히 전기장판과 천연 라텍스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열 흡수율이 높은 라텍스가 축적한 열을 방출하지 않아 화재 위험성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텍스와 관련된 화재는 2016년 33건, 2017년 39건, 2018년 41건이 각각 발생했다.
특히 겨울철 화재는 사망 위험성이 높았다. 이 기간 사망자 130명 가운데 62명(47.7%)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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