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길거리서 중학생이 초등생에 '묻지마 칼부림'…"죽일 생각이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14세 남자 중학생이 길거리에서 모르는 여자 초등학생에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학생은 경찰에 "죽일 생각이었다"면서 "누구라도 좋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NHK 등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경찰은 이날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A양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중학생 B군을 긴급 체포했다. B군은 전날 오후 4시 40분께 아오모리현 하치노베 길거리에서 혼자 하교 중이던 A양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목에 길이 약 10㎝, 깊이 1㎝의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양과 B군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B군은 무차별적으로 A양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군의 집에서 여러 개의 커터칼을 발견해 이중 사건에 사용된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B군을 상대로도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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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소년 범죄에 대한 관대한 처벌 관행을 둘러싼 논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14세 이상을 형사 처벌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성년자에게 교육을 통한 갱생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흉악범을 제외하고는 보호관찰이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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