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김시우 '멕시코 원정길'…'짠돌이 논란' 쿠차는?

최종수정 2019.11.13 08:06 기사입력 2019.11.13 08:06

댓글쓰기

PGA투어 '2019/2020시즌 10차전' 마야코바골프클래식서 니만과 무뇨스, 그리핀은 "2승 경쟁"

김시우가 마야코바골프클래식에서 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시우가 마야코바골프클래식에서 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시우(24ㆍCJ대한통운)의 '멕시코 원정길'이다.


14일 밤(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엘카말레온골프장(파71ㆍ698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 10차전 마야코바골프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매트 쿠차(미국)가 디펜딩챔프다. 호아킨 니만(칠레ㆍ밀리터리뷰트)과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ㆍ샌더슨팜스), 랜토 그리핀(미국ㆍ휴스턴오픈), 브렌던 토드(미국ㆍ버뮤다챔피언십) 등 챔프군단은 벌써 2승에 도전한다.


김시우가 바로 2015년 컨페리(2부)투어 상금랭킹 10위로 PGA투어에 진출해 2016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해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이후 우승이 없어 오히려 속을 태우고 있다. 지난해 4월 RBC헤리티지에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와 연장사투 끝에 분패하는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멈췄다.


올해는 28개 대회에서 '톱 10'에 5차례 진입하며 순항하는 상황이다. 4월~7월 10개 무대에서 무려 9차례나 '컷 오프'를 당하는 슬럼프에 빠졌다가 8월 윈덤챔피언십 5위로 분위기를 바꿨고, 새 시즌 5개 대회를 소화하며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이 대회가 2017년(OHL클래식) 3위를 차지한 '약속의 땅'이라는 게 반갑다. 한국은 이경훈(28ㆍCJ대한통운)이 동반 출전한다.


매트 쿠차가 마야코바골프클래식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매트 쿠차가 마야코바골프클래식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일단 쿠차가 경계대상이다. 2014년 4월 RBC헤리티지 이후 무려 4년 7개월 만에 통산 8승에 도달해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실제 두 달 후인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곧바로 '2승 사냥'에 성공해 가속도를 붙였다. 쿠차의 '짠돌이 논란'이 흥미롭다. 당시 현지 캐디 데이비드 오티스를 임시로 고용해 우승을 합작한 뒤 보너스로 5000달러(580만원)만 지급한 게 출발점이다.

SNS를 통해 "전문캐디에게 우승상금의 10%를 주는 관례에 비추어 인색한 결정"이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주급 3000달러에 우승하면 덤으로 조금 더 준다는 조건이었다"고 설명했지만 "하루 200달러를 버는 사람이 1주일에 5000달러면 많은 게 아니냐"는 말 때문에 화를 자초했다. 쿠차는 결국 오티스가 요구한 5만 달러(5800만원)를 추가로 건넸고, 직접 만나 사과까지 곁들였다.


현지에서는 니만과 무뇨스, 그리핀의 '루키 파워'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니만은 개막전에서 칠레 최초의 PGA투어 챔프라는 빅 뉴스를 만들었고, 무뇨스는 샌더슨팜스 연장전에서 임성재(21)를 제압해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리핀이 휴스턴오픈 우승으로 '얼리 버드(early bird)'의 반열에 합류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월드스타들의 부재를 틈 타 일찌감치 '2승 고지'를 접수할 호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