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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쏜 실탄맞은 홍콩 시위참가자, 상태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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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홍콩 시위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은 시위참가자 차우 씨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SCMP는 "차우 씨의 상태가 안정됐지만 아직은 위중한 상태"라며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나 이제는 심각한 정도"라고 전했다. 현재 그는 집중치료 병동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업훈련학교 학생으로 알려진 차우 씨는 전날 오전 홍콩 사이완호 지역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실탄에 복부를 맞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차우 씨는 긴급 수술을 통해 오른쪽 신장과 간 부근에 박힌 총알을 제거했다.


한 소식통은 차우 씨에게 11일 내내 진정제를 투여했으며, 현재는 진정제 투약을 멈춘 상태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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