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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군제' 하루 앞으로…알리바바 거래액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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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글로벌 최대 쇼핑시즌으로 부상한 중국 알리바바의 할인행사 '광군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10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쇼핑업체 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매년 11월11일 대규모 할인행사인 '광군제'를 개최하고 있다. 광군제는 숫자 1일 4개 모인 날이라는 점에서 솔로를 의미하는 '광군(光棍)'을 붙여 '싱글의 날'로 불린다.

중국 알리바바는 광군제를 싱글들이 자신에게 선물하는 날로 정하고 대규모 할인행사를 벌이는 마케팅을 썼다. 알리바바는 입점 업체들이 11월11일에 맞춰 파격적인 할인을 하도록 유도했고, 첫해인 2009년 11월11일 알리바바 거래액은 5000만위안(약 82억8000만원)을 기록한 이후 광군제는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엔진인 소비 활력을 보여주는 척도로 여겨졌다.지난해의 경우 알리바바 거래액은 첫해보다 4000배나 많은 2135억위안(약 35조3684억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는 2년째 이어진 무역전쟁의 여파 속에서 중국이 급속한 경기 둔화 국면에 접어든 형국인 만큼 광군제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나서 처음 열리는 첫 '싱글의 날' 행사라는 점에서 마윈의 바통을 이어받은 장융회장 체제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올해 1∼3분기 경제성장률은 6.2%로 낮아져 성장 동력 약화 추세가 뚜렷해져 중국 정부는 연초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 기여도가 60%가량에 달하는 소비의 활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7.5%로 16년 만의 최저치인 지난 4월 수준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알리바바 쌍십일 거래액 역시 전체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눈에 띄게 느려지고 있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11월11일 거래액은 작년보다 26.9% 증가했지만 이는 전년 증가율 39.3%보다는 10%포인트 이상 둔화한 것이다. 알리바바는 올해 행사 거래 목표액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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