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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유승민, 당 분열시켜 한국당과 통합…좋게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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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관람…“사회적 차별 없애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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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유승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가 보수 통합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당을 분열시켜 자유한국당과 통합의 길을 가는 게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극장에서 사무처 당직자들과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관람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그분들이 당을 나가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다고 한다"며 "나가서 좋은 정치를 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 보수 통합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당내에 여러 어려움이 있고 국내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치가 양대 정당의 극한 대결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으로 당을 지키고 당을 기초로 해서 제3지대, 중간지대에서 새로운 정치를 해나가겠다는 것이 저와 당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영화 82년생 김지영과 관련해 “요즘 이 영화에 대해서 논란들이 많이 있는데 논란만 보기 보다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보자”며 “사회적 차별을 없애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일을 우리 모두가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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