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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신감 비결은 '카톡광고'…장기 성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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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메신저' 카카오톡 기반 광고로 안정적 수익원 확보
내년 카톡 광고로 매출 1兆 예상…"두자리 수 영업이익률 기대"

카카오톡/사진=카카오톡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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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카카오가 본격적인 '돈벌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 비결은 카카오톡 메신저에 나타나는 광고 사업인 '톡비즈(카카오톡 기반 비즈니스)'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메신저' 기반의 막강한 광고 플랫폼으로 안착하며 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7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존 광고주의 추가 광고 집행뿐만 아니라 신규 광고주가 늘고 있어 다음 달에는 톡비즈 일매출 4억~5억원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 톡보드 매출도 50% 이상 성장해 총 매출 1조원 정도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카카오 총 매출 2조4167억원의 40%가 넘는 매출을 톡비즈 만으로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톡비즈는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사업 전체를 일컫는다. 최근 시작한 톡보드 광고(카카오톡 채팅방 목록에 광고 표출), 플러스친구, 알림톡 등을 모두 포함한 카테고리다. 올 3분기 카카오톡 기반 비즈니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624억원을 달성했다. 회원수 4000만명이 넘는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을 거대한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장기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다양한 신사업들이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것도 자신감의 비결이다. 카카오페이의 올 3분기 거래액은 12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누적 거래액은 34조6000억원이다. 이미 지난해 연간거래액을 넘어선 수준이다. 단순 송금과 결제 뿐만 아니라 청구서, 보험, 대출비교 등 각종 금융 사업까지 확장하며 종합 금융플랫폼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송금과 결제가 사실상 큰 수익이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카카오의 장기적인 매출원으로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되는 '오픈뱅킹'도 큰 호재다. 오픈뱅킹으로 개별 금융사 제휴 없이 고객의 은행ㆍ증권ㆍ카드 가입 정보를 불러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용자는 여러 은행앱을 각각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으로 여러 은행 계좌를 관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송금ㆍ결제 건당 400~500원에 달하는 펌뱅킹 이용료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큰 비용으로 작용했던 이체 수수료가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그 밖에 웹툰과 웹소설 등의 유료 콘텐츠 사업과 카카오모빌리티 등도 실적이 개선 중이다.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신규사업, 기존사업 모두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비용도 유연하게 통제할 예정"이라며 "정확히 수치를 말하긴 힘들지만 두자리수 영업이익률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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