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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KMW 살까말까…"하나금투 '사라' 대신證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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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5세대(5G) 이동통신 장비제조 업체 케이엠더블유 (KWM)에 대한 증권가 의견이 엇갈렸다. 3분기 실적 부진을 두고 대신증권은 "장기 레이스 돌입"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췄는데 하나금융투자는 "실적이 나쁘지 않으니 내년으로 눈길을 돌리라"며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만큼은 두 증권사 모두 '매수'를 제시했는데 애초에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오를 만한 종목을 골라 커버리지(보고서 작성)를 업계의 속성상 '매수' 의견은 어느 정도 예상된 바였다.


KMW는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265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78억원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전날 회사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일 종가 대비 13.72%(7850원) 하락한 4만9350원으로 마감했다. 영업이익에 대해 대신증권은 증권사 추정치 640억원을 밑도는 성적이라고 전했지만 하나금투는 "영업이익률이 2분기 26%에서 3분기 22%로 낮아진 것은 이해관계자 간 마진 때문이라고 봤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계의 고객사와의 통신 장비 계약 시 단가 인하를 피하기 어렵지만 대용량 다중입출력장비(MMR)의 대량 공급에 따른 단가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른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가 인하 압력, 시스템 장비 비중 상승, 노키아 비중 상승 등 때문이 아니라 통신사·제안업체(SI)·공급업체 간 적정 마진 조절에서 비롯된 결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두 연구원 모두 해외 5G 투자를 향후 주가의 최대 변수로 봤다. 한 연구원은 중국이 이달 5G를 상용화하면서 회사 측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 ZTE에 MBF 필터를 추가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시장 노키아를 통한 MMR 테스트 이후 양산 가능성도 있다. 일본은 내년 상반기 본격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라쿠텐 RRA 장비 곰급, 후지쓰 MMR 합작개발생산(JDM) 계약 등이 변수다.


한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에 보인 압도적인 실적 성장세가 하반기에 다소 주춤하며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4분기에 국내 통신사가 설비투자(Capex)를 조절하고 제품 단가를 낮추면서 3분기보다 실적이 줄 수 있어 해외 투자의 수혜가 가시화되는 시점이 주가의 주요 반등 타이밍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일본은 물론 미국 성장 동력(모멘텀)도 살아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28기가헤르츠(GHz) 지원 5G 장비·부품 출시는 3.5GHz 조기 전국망 확대를 촉진할 가능성이 커 KMW의 미국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은 내년 실적으로 시각을 바꿀 필요가 있고 4분기 실적 감소 가능성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데다 연말 호재에 주가가 반응할 가능성이 더 크다. 내년 중국·일본·미국 시장 ZTE·노키아·후지쓰·삼성·에릭슨을 바탕으로 다시 이익이 늘 것으로 보여 장기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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