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문화아파트 앞 화재" 긴급재난문자 오보 소동

사진=행정안전부 국민재난포털 제공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충주시에서 '충주시 문화동 2067번지 문화아파트 앞 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안전에 주의바란다'는 내용의 긴급문자가 발송됐으나 충주시청이 전파 훈련 중 잘못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행정안전부 국민재난포털에 따르면 충주시는 오전 5시33분께 '충주시 문화동 2067번지 문화아파트 앞 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안전에 주의바란다'는 내용의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충주시는 문자를 보낸 뒤 약 30분이 지난 오전 6시9분께 "재난 상황 훈련 중 메시지를 실제 전파하게 됐다"며 "시민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인근 주민과 누리꾼들은 이른 아침부터 불안과 혼란을 겪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충주 문화아파트에 화재가 난듯하다', '저도 문자 받았다, 인명 피해 없길', '주소 찍어보니 지구대 뒤쪽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6시10분께부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충주문화아파트', 2위는 '충주 화재'가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