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부터 강동구청 5층 대강당에서 수어로 전하는 노래, 연극 등 선보여… 수어로 하나 되는 시간 될 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2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에 걸쳐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주민과 농아인이 수어로 한마음이 되는 ‘제3회 수어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수어페스티벌은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의 언어인 수어를 활성화 시켜보자는 뜻을 가지고 준비했다.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어를 문화공연과 접목, 보여줌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려고 한다.
강동구수어통역센터(센터장 경기현)가 주최, 강동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농아인 마술사의 멋진 무대와 ‘찾아가는 사랑의 수어교실’ 수강생들이 펼치는 수어노래, 수어연극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게다가, 올 4월 수어를 배우고 싶은 구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강동구청 수어길드’가 이날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수어페스티벌을 통해 농아인의 언어를 접하고 그들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남들과 다르다고 소외받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동구는 지난 2월 수어통역센터를 성내동에 위치한 358.92㎡ 규모 공간으로 확장 이전하고 그 안에 농아인 쉼터를 조성, 의사소통이 어려운 농아인의 복지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 장벽 없는 환경을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3회 수어페스티벌’과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청 장애인복지과(3425-5725) 또는 강동구수어통역센터(488-3754)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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