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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국양제 아래 홍콩 법 집행 역량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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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중국 정부가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특별행정구의 법 집행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홍콩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해 더 압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공산당 중앙선전부 주최로 열린 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 기자회견에서 4중전회 때 홍콩 이슈가 논의됐냐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기자의 질문에 "중요하게 논의된 부분"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선춘야오 전국인민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법제공작위원회 주임은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홍콩, 마카오를 다스리는 것은 중국 국가 통치제도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당연히 이 부분은 4중전회때 다뤄져야 하는 중요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앙이 헌법과 기본법에 따라 특별행정구에 전면적 통제권을 행사하는 제도를 완비할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자치를 실현할 방침이지만 일국양제에 따라 '두 개의 제도'는 반드시 '하나의 나라' 안에 속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 주임은 법에 따라 홍콩과 마카오가 관리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중앙 정부가 특별행정구 행정장관과 주요 관리들의 임면제도와 메커니즘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별행정구의 법 제도와 집행 메커니즘을 완비해 특별행정구의 법 집행 역량 강화를 중앙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콩, 마카오 일대의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하고 이 지역에 대한 애국정신 증진 교육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일국양제의 마지노선에 대한 어떤 도전 행위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며 "국가를 분열시키거나 국가안보를 해치는 어떤 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외부세력의 홍콩ㆍ마카오에 대한 간섭도 단호히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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