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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산업부 "수출, 터널 끝 다 왔다…내년 1분기 플러스전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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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성 무역투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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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내년 1분기 수출은 플러스 전환이 될 것으로 전망"고 1일 밝혔다.


박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0월 수출입동향' 브리핑을 통해 "수출은 10월을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폭이 개선되고 있어 수출 감소 터널의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수출의 증가세 전환의 전제로 ▲반도체 가격 회복 ▲미·중 협상의 스몰딜 성사 ▲수주 선박의 인도 본격화 등을 꼽았다. 박 실장은 "대외 수출여건은 여전히 매우 엄중한 상황이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며 "민관이 서로 힘을 모아 총력대응해야 한다"며 "민관이 서로 힘을 모아 총력대응해서 수출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를 구체적인 수출 성과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실장이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일본이 수출규제를 강화한 3개 품목의 경우 지금까지는 재고가 있어 생산 차질이 없었지만 향후에는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액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공정개선과 공급선 대체 노력 이런 부분들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산업부가 반도체 업계와 협의한 바에 따르면 올 연말에도 그런 생산 차질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그렇게 지금 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보는 구체적인 근거는 무엇인가.

=첫 번째 부분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있다. 두 번째는 미중 무역분쟁에 있어서 1단계 협상 타결 기대감도 있다. 세 번째는 선박의 경우에 있어서 우리가 2017년도에 수주했던 선박 수주가 내년 1·2분기에 수출로 연결되는 부분이 본격화한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신차 출시 효과도 기대가 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봤을 때 '내년 1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당초 산업부는 올해 수출이 '상저하고', 즉 하반기로 가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떤 상황이 달라져서 이 올 하반기에도 수출이 개선되지 않은 것인가.

=저희가 작년 말에 상저하고로, 그리고 많은 연구기관들과 업계에서도 이 같이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라는 예기치 못했던 대외 여건의 변화가 발생했다. 또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전반적으로 글로벌 세계 경제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런 영향이 굉장히 크게 작용했다. 두 번째 부분은 반도체의 가격 전망에 있어서 당초보다는 가격 회복 속도가 더디게 나왔던 부분이 있다.


▲예기치 못한 대외여건 탓에 당초의 상저하고 전망이 맞지 않았다면 내년 1분기 증가세 전환 전망도 불투명한 것 아닌가.

=반도체 업계가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 실적 발표 자료를 분석을 해 보면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해서 영업이익은 대폭 줄었지만 매출에서 봤을 때는 2분기보다 3분기의 매출이 증가세로 나타났다. 또 반도체 구매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정상화 단계로 내려와 있다는 것이 확인이 됐다. 반도체 가격 부분에 있어서는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돼 있고, D램 가격은 감소폭이 대폭 둔화돼 거의 저점단계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반도체 업계 쪽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반도체 분야의 수요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부분들이 산업부의 수출 전망에도 반영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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