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 꿈꾸는 이재용의 세 가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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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초일류·사회적책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 영상을 통해 '무한 도전과 혁신, 인간중심의 초일류 기업, 사회적 책임'이라는 3가지 메시지를 던졌다.관련기사 5면

이 부회장은 먼저 "지금까지 50년은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가능했다"며 임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이 부회장은 "앞으로 50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자"며 "50년뒤 삼성전자의 미래는 임직원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만큼 그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며 "기술혁신은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 사회와 인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세계 최고'에 이르는 길은 삼성전자 혼자서는 갈 수 없다며 '상생'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업만이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부회장이 던진 3가지 메시지는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삼성전자의 토대이자 경영이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건희 회장이 1993년 6월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고 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선언과 같은 이 부회장식 선언라는 평가가 나온다. '혁신과 성장 그리고 나눔'이라는 삼성의 비전이자 목표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 강화, 미ㆍ중 무역분쟁 격화,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 등의 대내외 악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50번째 생일을 맞았다"며 "이 부회장의 메시지는 앞으로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그룹 전체를 이끌어갈 방향등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고위 관계자는 "짧은 메시지이지만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자는 뜻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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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전자 창립50주년 기념식에는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을 비롯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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