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신인식 교수, 국내 첫 ‘ACM 모비콤’ 최우수논문상

(왼쪽부터) 김아현·이선재 전산학부 석사과정, 오상은 박사과정, 신인식 교수, 미국 버팔로대 스티브 고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이스트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카이스트(KAIST)는 최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ACM 모비콤 2019(The 25th Annua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obile Computing and Networking)’ 국제 학회에서 신인식 교수 연구팀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ACM 모비콤은 모바일 통신 및 컴퓨팅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로 신 교수팀의 논문상 수상은 우리나라 주관 기관 중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신 교수팀은 미국 버팔로대 스티브 고(Steve Ko)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22일 열린 ACM 모비콤 국제학회에서 연구결과물을 발표했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신 교수팀은 현재의 모바일 앱 개발 및 사용 개념이 단일기기 모델에 국한되면서 다중기기 활용의 잠재성을 활용하지 못하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다중기기 개념을 제시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인 ‘풀루이드(FLUID’를 개발해 발표함으로써 글로벌 기업 및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신 교수는 "플루이드 플랫폼이 가진 유연성과 범용성은 기존의 단일기기 패러다임에서 다중기기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것을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지금껏 생각할 수 없던 새 형태의 앱을 사용하게 되고 업계는 5G, 듀얼스크린폰, 폴더블폰 등 차세대 제품에 적용해 시장선점 효과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