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예산 11조 2592억 편성…물 관리 및 사회안전망 역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내년 예산안을 11조 259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0조 1105억원보다 11.36% 증가한 규모다.
시는 도시기능 증진, 사회안전망 보강,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 균형 발전 등 4대 기본 방향에 역점을 두고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등 사회안전망 보강을 위한 보건·복지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14.9% 늘린 3조 8760억원으로 편성했다.
버스준공영제 지원 확대, 인천1호선 검단연장, 계양화물차고지 조성 등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교통·물류 분야는 올해 대비 0.4%가 증가한 1조 3996억원이다.
상수도 스마트 관망관리, 노후 상?하수도관로 정비,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전기승용차 보급 등 상하수도·환경 분야 예산은 1조 1368억원으로 올해보다 15.1% 증가했다.
'붉은 수돗물' 사태를 계기로 노후 수도관 정비 예산은 올해 335억원에서 417억원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예산은 105억원에서 170억원으로 각각 늘렸다.
장기미집행공원 조성, 미군부대 부지매입, 제3연륙교 건설, 주차장확충 등 지역개발 분야에도 1조 444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구직·취업청년 지원 예산은 126억원에서 154억원으로, 지역 화폐 '인천이음' 캐시백 예산은 812억원에서 852억원으로 늘렸다.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더불어마을 사업이 59억원에서 189억원으로, 원도심 주차장 확충 사업이 18억원에서 416억원으로 늘어난다.
시는 내년 채무액이 1조 9094억원으로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16.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 채무 비율은 2015년 3월 39.9%까지 치솟아 재정위기 주의 단체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이후 강력한 재정 건전화 대책으로 2017년 21.9%, 2018년 19.9%, 2019년 16.6%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박남춘 시장은 "내년 예산은 특히 물 관리 체계 개선 등 도시 기본기능 증진과 사회안전망 보강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 확정시 신속히 집행해 경제위기 극복과 시민 삶의 질이 개선되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