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시설투자에 12조원 투입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4분기에 반도체 생산량 확대ㆍ디스플레이 시설 개편 등 시설투자에 12조원을 투입한다. 다음달 1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가 백년기업이라는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3,4분기 투자 계획 운용과 관련,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메모리 인프라 투자,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극자외선(EUV) 7나노' 생산량 확대와 QD(퀀텀닷)디스플레이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12ㆍ13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 시설투자로 6조100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계로는 16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14조원, 디스플레이 1조3000억원 수준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액 29조원중 남은 12조2000억원을 4분기내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내년 글로벌 반도체 '업턴(상승국면)'에 대비해 4분기부터 차세대 반도체 제품 생산 설비에 선제 투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이 7조78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55.7% 감소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17.9%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6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감소했으며, 2분기에 비해서는 10.47% 증가했다. 매출액은 4분기 만에 60조원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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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개선 배경으로 '갤럭시 효과'에 따른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호조를 꼽았다. 업계에서는 미ㆍ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3분기 대내외적 악재를 딛고 일궈낸 성과란 평가가 나온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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