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정부 임기 전반기 가장 잘한 정책으로 개혁과 복지 정책이,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 경제와 인사, 한반도 평화·안보 정책이 각각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30일 tbs 의뢰로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과 잘못한 정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가장 잘한 정책으로 '사회 부조리, 권력기관 등 개혁' 정책이 18.9%, '기본생활·의료·주거·노후 등 복지' 정책이 15.5%로 각각 1위와 2위로 꼽혔다.
이어 '남북관계 등 한반도 평화·안보'(8.5%), '다자·양자 등 외국과의 외교'(8.1%), '소득 불균형 등 양극화 완화'(5.4%), '일자리 창출, 혁신 성장 등 경제'(3.9%), '장·차관 임명 등 인사'(1.8%) 정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는 경제 정책이 16.6%, 인사 정책이 14.2%, 한반도 평화·안보 정책이 13.6%로 상위권에 랭크됐고 이어 개혁(10.9%), 양극화 완화(7.5%), 외교(5.1%), 복지(3.1%) 정책 순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개혁 정책이 1위였고, 충청권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복지 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대구·경북(TK), 경기·인천, 20대와 50대, 40대,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경제, 호남과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인사, 서울과 30대, 보수층에서는 한반도 평화·안보,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개혁 정책이 각각 다수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60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이대로 가면 국가도 흔들린다…경제 손실만 11조원...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