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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아주그룹의 소크라테스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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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위해 2박3일간 자연에서 사유
'아주 펀더멘털 코스(AFC)' 도입

'아주 펀더멘털 코스(AFC)'에 참여 중인 아주그룹 직원들.

'아주 펀더멘털 코스(AFC)'에 참여 중인 아주그룹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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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여러분이 변하지 않으면 아주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아주그룹이 소크라테스 철학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혁신을 시작했다. 31일 아주그룹에 따르면 창업이념인 '개척자 정신' '변화와 도전'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소크라테스처럼 사유하는 '아주 펀더멘털 코스(AFC)'를 정규 교육과정으로 도입했다.

AFC는 기업철학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사유를 통해 창업이념을 더 잘 이해하고, 자기 동기를 마련해 혁신 역량을 키우는 변화·관리 프로그램이다. '생각하게 하는 질문'을 던지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교육방법으로 활용했다.


임직원들은 2박3일 동안 회사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철학 교육과 '마인드 셋업' 시간을 갖는다. 고대 철학을 통해 기업이 혁신해야 하는 이유, 자신의 성과 향상 방안 등을 자기주도적으로 모색한다. 마인드 셋업 시간에는 전문가 상담,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업무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AFC는 지난해 2회 시범 실시를 거쳐 올해 분기별로 총 4회를 운영했다. 올해는 강원도 정선의 한 리조트에서 매회 30여명 정원으로 진행됐다. 신청 열기가 상당할 정도로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AFC에 참여한 한 직원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철학적 사고를 통해 변화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끌고자 한 점에서 기존 교육과 차별화됐다. 회사의 일방적 필요로 만든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진정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면서 "동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AFC는 아주의 기업문화와 철학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전 혹은 타사의 기업문화 과정이 단순히 내용을 전달하고 실천하는 방법(How)을 교육했다면, AFC는 왜(Why) 우리가 혁신하고 변화해야 하는가에 대해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일과 삶에 대한 질문을 통해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그룹은 향후 AFC를 최고경영자(CEO)부터 매니저까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필수 기업문화 과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주그룹은 AFC 이외에도 품질 혁신 운동인 '6시그마 운동', 집단지성으로 실천하는 '아주 뉴 싱킹(ANT) 경영', 직급 파괴 등을 통해 10년 넘게 기업문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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