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조합, 일반분양 3.3㎡당 3550만원 목표‥내년 1월 착공
29일 대의원 대회에서 조합원 분양가 3.3㎡당 2752만원, 일반분양가 3550만원 결정
이재광 HUG 사장 "개선할 부분은 하겠다"… 전향적 검토 기대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매머드급 재건축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의 일반분양가 목표치가 정해졌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30일 "전날(29일)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 조합원 분양가를 3.3㎡당 2751만6000원, 일반분양가를 3.3㎡당 3550만원으로 총회에 안건 상정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을 당시의 일반분양가 2748만원에 비해 802만원 올랐다. 조합원 분양가 역시 종전 2138만원보다 614만원 인상됐다.
둔촌주공 조합 측은 12월7일 열리는 총회에서 해당 내용을 조합원 투표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 착공을 한 후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4월 이전에 일반분양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합 측은 이번에 정한 일반분양가를 기준으로 향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협상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HUG의 고분양가 관리가 사실상의 분양가상한제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이 희망하는 가격인 3.3㎡당 3000만원 후반대 일반분양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지난한 협상이 예상된다.
지난 6월부터 HUG가 적용하고 있는 고분양가 관리제도를 적용하면 둔촌주공의 일반분양가는 2600만원대로 산정될 공산이 크다. 3550만원과는 10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HUG의 심사기준 상 신규 분양가는 주변에 최근 1년 내 분양 아파트들이 있으면 그 평균 분양가 이하로, 분양 후 1년 이상 지난 아파트만 있는 경우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에 최대 5%의 시세 상승을 반영해 정해진다. 주변에 이미 준공한 아파트들만 있다면 평균 매매가 이하에서 결정된다. 현재 강동구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한 100가구 이상 단지는 '고덕자이'(지난해 6월)로 3.3㎡당 2445만원이었다. 여기에 105%를 적용해도 3.3㎡당 2567만원에 불과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하지만 지난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둔촌주공의 경우 공시가격은 인근 광진구보다 높은데 분양가격은 낮게 책정돼 대규모 민원이 있다"는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이재광 HUG 사장이 "열심히 검토해서 개선할 부분은 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준을 상회하는 분양보증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