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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 전역에 산불 비상사태…주민 20만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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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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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전역에 27일(현지시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대기가 건조한 상황에서 허리케인급 강풍이 불면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자 주민 20만명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강풍으로 인해 동시다발적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불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뉴섬 주지사는 산불에 대처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시작된 산불은 220㎢까지 번져 94개의 건물이 무너졌고 8만개의 건물이 붕괴 위험에 처해있다고 주 소방당국은 전했다. 현지 기상청은 2년 전 대형화재 당시 최대 시속 144㎞ 강풍이 반나절 동안 계속됐는데, 이번 강풍은 더욱 강력하고 하루 반나절 이상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또 다른 산불이 발생하면서 인근 고속도로가 일시 폐쇄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대피령이 내려진 가장 큰 지역은 캘리포니아 북부 소노마카운티로 주민 18만명이 짐을 싸서 곧바로 이 지역을 떠났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전날 저녁부터 36개 카운티 230만명에 대해 예방적 강제단전 조치를 시행했다.

미 기상청(NWS)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지만 29일 밤부터 30일 사이 또 다른 건조한 북풍이 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우리는 (화재를 진압하고) 원상 복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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