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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누적 적자 1조원 육박…OLED 전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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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5조8217억원, 영업손실 4367억원
4분기 적자폭 늘겠지만 2020년 턴어라운드 기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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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LG디스플레이 가 LCD TV패널 가격 하락으로 누적 적자가 1조원에 육박했다. LCD 구조개선과 함께 OLED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실적개선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26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매출 5조8217억원, 영업손실 4367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저가 LCD 공세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5%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적자폭은 직전 분기인 올 2분기(영업손실 3687억원)보다도 700억원 가량 늘었다. 3분기 연속 적자로 올해 누적 영업손실은 9375억원 이른다.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이 떨어진 LCD 대신 OLED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LCD 생산직 인력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동시에 OLED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LCD TV 개발조직을 통합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CD TV 부문은 P7·P8 LCD 공장 다운사이징(축소)을 기본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 확보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말 국내 생산직 직원의 희망퇴직을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 초까지 관련 구조조정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광저우, 국내 파주·구미 등 공장에서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 게 가장 경쟁력이 있을지 제로베이스에서 검토 중"이라며 "최종 방안을 확정하면 시장과 적극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4분기를 저점으로 LG디스플레이 실적이 회복세에 들어서겠지만 내년 초까지도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중소형 OLED 패널 공급확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LCD 구조조정 비용 발생으로 영업적자는 654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영업적자는 1조591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겠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LG디스플레이는 2006년, 2011년 두차례 영업적자 기록한 후 다음해에 투자를 축소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면서 흑자전환했다"면서 "2020년은 영업이익 5391억원으로 턴어라운드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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