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와 남부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쪽으로 약 65km 떨어진 샌타 클라리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퍼지며 일대 20㎢가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이번 화재로 주변 지역 주민 5만여명이 대피했다. 이 불로 주택 상당수와 시설이 불에 탔고 주요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 여러 곳이 폐쇄됐다. 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 500여명과 소화수 운반용 헬기 등을 투입했다.

소노마 카운티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2000여명이 대피했다. 이 화재는 전날 밤 9시30분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121km 떨어진 소노마 카운티의 게이서빌에서 작은 잡목 산불로 시작됐다. 불은 거센 바람을 타고 64㎢ 면적으로 퍼졌다. 소노마 카운티 보안관실은 게이서빌 전역에 강제 대피 명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주민 약 2000명이 대피했다. 주요 도로와 128번 고속도로 동쪽 게이서빌 도로 전체를 폐쇄하기도 했다.

AD

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에다 강풍이 지속되자 미국 전력회사들은 산불 예방을 위해 북부지역에서 18만가구에 단전 조치를 했으나 화재를 막지는 못했다. 전력회사들은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추가 단전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