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무료 독감백신 확대에…"성인은 4가백신만 맞으세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무료 접종 대상자 아닌 성인에게 4가 접종 유도
-3가보다 최대 2배 비싸…질본 "유통과정 문제"

2006년부터 2018년 8월까지 태어난 어린이와 1944년 이전에 출생한 75세 이상 어르신은 2일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서울 중구 한 내과를 찾은 한 어르신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006년부터 2018년 8월까지 태어난 어린이와 1944년 이전에 출생한 75세 이상 어르신은 2일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서울 중구 한 내과를 찾은 한 어르신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본격적인 독감 유행 시즌을 앞두고 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병·의원에선 어린이, 노인, 임신부 등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성인에겐 4가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일각에선 백신 품귀현상을 우려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수요 이상의 공급량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독감 예방백신은 3가 백신과 4가 백신으로 나뉘는데 가격 차이는 최대 두 배다. 일반 성인 기준 접종 비용은 3가 백신 1~2만원대, 4가 백신 2~4만원대다.

◆'무료백신' 공급 위해 4가 권유=보건당국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만 75세 이상 노인, 임신부에게 3가 백신을 무료 공급한다. 문제는 임신부 등 무료 독감백신 대상 확대 등으로 일반 성인은 3가 백신을 접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주부 이 모(33)씨는 "동네 병원에 갔더니 3가 백신은 무료 접종을 하기도 부족하다면서 성인 접종은 4가 백신만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4가 백신보다 저렴한 3가 백신을 맞을 계획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4가 백신을 접종했다"고 토로했다.


보건당국은 전체 백신 공급량은 부족하지 않지만 지역별 유통 과정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훈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독감 예방접종 시기 전인 지난 10일 전체 수요량 이상의 공급량을 확보했다"면서 "매일 백신 접종량과 배분량 등 관련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는데 중앙 차원은 물론 지자체에서도 물량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다만 원활한 백신 공급을 위해 일부 의료기관에선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닌 성인에게 4가 백신 접종을 유도할 수 있다"며 "지역별 유통업체가 매일 백신을 배분하고 있어서 3가 백신 접종 희망 시 익일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고 했다.


◆WHO, 3가·4가 모두 권장=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4가 백신을 우선 권장한다고 알려졌지만 잘못된 정보라는 설명이다. 김 과장은 "WHO가 지난해 4가 백신과 3가 백신 순으로 추천했는데 이를 우선순위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WHO는 최근 제약사들이 4가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리스트에 이를 먼저 기재한 것이며 3가와 4가 백신 모두 권장한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